2018년 29회 공인중개사 난이도에
아마도 응시생이라면 놀라지 않은 분들이
없으셨을것으로 생각이 되요.
원래도 높은 난이도가 계속되었지만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는데
특히 2차시험과목이 전보다
난이도 변화가 더 커진 상황이였어요.
이는 공인중개사 합격률을 돌아다보면
단번에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지난 2018년 합격률은
1차시험 21.08% / 2차시험 21.02% 였어요.
이 결과는 그 이전인 2017년의
1차 25.6% / 2차 31.02% 보다
1차는 4%정도 2차는 무려 10%나
하락한 결과 였죠.
이게 얼마나 합격률이 낮은거냐면
1차는 2012년이후,
2차는 최악의 난이도고 평가받는
2014년을 제외하고는 거의
역대 최하수준이기 때문이예요.
오죽했으면 일부 응시생분들이
너무 높아진 공인중개사 난이도에
국민청원까지 넣는 웃지못할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죠.
실제로 공인중개사 과목별로보더라도
1차에서는 부동산학개론이
전에 볼수없었던 계산문제들이
여러 문제가 출제가 되면서 당혹감을 주었고,
민법역시 문제의 길이가 길어짐으로 인해
풀이시간을 맞추는것이
상당히 어려웠을것으로 보여요.
2차 공인중개사 난이도 상승폭은 더욱 더커서
사실상 전과목의 난이도가 크게 올랐는데요.
그나마 공인중개사 법령 및 실무는
약간 오른 정도였지만
나머지과목들은 지금까지의 출제틀에서 벗어난
지엽적인 문제들도 많아지면서
기존 틀에 맞춰 준비하던 분들에게는
공포에 가까운 시험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왜 공인중개사 난이도를
이렇게 급격하게 올리게 된것일까요?
이는 최근들어서 계속해서 몰려드는
수험생들과 응시생들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1차시험을 기준으로 접수인원을 보면
2018년 19만여명으로
2013년만해도 9만6천여명이였던게
매년 1~2만여명씩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예요.
정말 쉴새없이 한번의 감소도없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대로라면 2020년에는 원서접수자가
20만명을 넘어설것으로 예상이 되요
.
물론 원서접수만 늘어나면 상관없지만
그에 따라서 합격자수도 늘어날수밖에 없는데
이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인원이 정해진
상대평가가 아닌 평균 60점만 넘으면
합격하여 자격증이 발급되는
절대평가 시험이라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합격률이 계속 똑같이
유지가 되면 응시자수가 계속 늘어나는
현재상황에서는 합격자들도 계속해서
늘어날수밖에 없기 때문이예요.
최종합격자인 2차시함 합격자수를 보면
2013년만해도 2차응시자가
62,380명밖에 되지않다보니
25%였던 합격률에서 발생된 합격자수는
9846명밖에 되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응시자가 76,393명까지
늘어난 2017년 공인중개사 2차시험은
최근 높았던 합격률이 반영되어 31%나 되다보니
무려 합격자수가 23,698명이나 되었어요.
5년만에 합격자수가 2배이상,
인원으로는 13,852명이나 늘어난 것이죠.
그나마 공인중개사 난이도가
크게 올라 21%까지 합격률이 떨어졌다곤 하지만
2018년 29회 2차시험의 합격자수는
16.885명으로 전보다 훨씬더 많아요.
늘어나는 응시자 앞에는 사실상 장사가 없는것이죠.
사실 합격자수가 늘어나는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볼수가 없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엄연히 실제 취득후
창업을 염두하시는 분들이 대다수다보니
자격증 발급이 급속도로 늘게되면
실제 공인중개사 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되고
불만도 커지기도하지만
자격증의 값어치가 떨어질수밖에 없는
딜레마가 생기게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이런 응시자수 증가와 합격자수 증가로 인해서
자격증 발급이 크게 늘어날시에는
공인중개사 난이도 조절을 통해서
합격자수를 조정할수밖에 없는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결국 응시자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지않는한
전보다 조금 높아진 난이도는
계속 지속될수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조금 논란이 되다보니
2019년 공인중개사 난이도는
작년보다는 조금은 완화될 가능성도 있으니
학습 지속하셨으면 하네요.
어쨌든 기회라는건 지금 아니면
찾아오지 않는거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