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가면서 스스로 하나의 개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존재하고
독립적으로 모든걸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생각한다.
말그대로 주체적인 인간이라는건데
깊이 내면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과연 내 의도라는게 정말 내 의도인것인지
의구심이 들때가 많다.
일단 신체적인 부분은 드러나 있는것만봐도
내의도라고 생각하는것보다
그렇지 않은게 더많은게 사실이다.
혈액의 흐름과 심장의 박동,
여러가지 호르몬작용, 기타 여러작용들을
생각해보면 의도완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 외에도 나 자체라는 독립체로써
자주적인 삶을 생각하기에는
여러가지 외부적인 요건들이
너무나 많이 영향을 주는것도 사실이다.
가족, 친지,친구,동료 이외에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하나하나 조차도
나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줄수밖에 없다.
내가 기분좋게 하루를 보내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 좋지않은 에너지를
보내게 되면 쉽게 오염이 되는것이다.
생각은 어떨까?
우리는 내 생각이 떠올린것대로 행동을하기에
이 생각이 온전히 나라고 착각하고
그냥 그 생각에 따라서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생각은 의도해서
떠올린것이 아니라 그냥
의지와 상관없이 그냥 영상이나
언어가 떠오른것이다.
어떨때는 구체적 명령이기도 하다.
그런데 웃긴것은 그렇게 명령을 내리면
그걸 듣는 내가 있다는 거다
그리고 행동하고 말하게 된다.
내가 그 생각 자체라고 한다면
굳이 명령을 내리고 얘기할 필요없이
스스로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명령하는 것과 듣고 행동하는것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럴때 나는 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것 하나는 진정한 내가
아니라고 볼수가 있는것이다.
결국 정말 내가 수도꼭지 틀면
내의도가 쏟아져나오고 닫으면
멈추게되는 그런 의도는 거의 대부분
일반인들에게는 불가능하다
결국 순수하게 대부분의 행동이나
생각들은 내의도대로 되고있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그런 삶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때가
사실 변곡점이 된다고 본다.
그래야만 진정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자하는 새로운 의도가 탄생되기 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