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무것도 모를때에는
직업상담사2급 시험이라고 하면
그냥 심리 전공이나 상담전공자들만 보는
그런 시험인줄만 알았어요.
물론 저는 그런 전공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었죠.
물론 오히려 비전공자 응시가
더 많다는것을 이후에 알게 되었지만 말이죠.
아는 친구가 심리상담쪽에 관심이 많고
그쪽 공부도 해왔던 친구다보니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고
하는김에 같이해보자 해서 준비하게 되었죠.
일단 쉽다고 얘기하는 친구와는 다르게
저는 이게 쉽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결국 첫 직업상담사2급 필기 시험에서
친구는 합격하고 저는 떨어졌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일단
이미 공부가 되어있던 친구이고
저는 완전 베이스가 없는 실력이 0인상태인데
그 친구의 방식에 제가 맞춰서
한다는게 사실 맞지않는 방법이였던거죠.
더구나 그렇게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고 했으니 될턱이 없었던 거구요.
그래서 그 친구는 떠나보내고
저혼자 다시 직업상담사2급 필기 공부를 시작했어요.
일단 시험과목을 살펴보면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인데
정보론은 일단 쉬운편이구요.
상담학과 심리학 때문에
아무래도 상담심리 분야 쪽 분들에게는
쉽게 준비가 가능한편이예요.
하지만 저처럼 처음 공부하는 분들은
여러가지 학자들의 이론들이나
심리검사 분석등 어려울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많아요.
여기에 노동시장론과 노동법들이 가득한
관계법규까지 하게 되면
생각보다 공부해야할 양도 많죠.
그렇기에 생각했던것보다는 많은
준비시간이 필요한게 사실이예요.
물론 저도 그냥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말만보면 그냥 대출 과년도문제나 풀어보고
한달정도 공부하면 될줄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디까지나 사전에 노동이나 상담심리쪽
공부가되셨던 분들은 그럴수도 있는데
저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하는
입장이라면 대부분은 그러실수 없을거라는건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그래도 간혹 짧은기간에 기출열심히 풀고
대충 기본서 흝어보고
운이좋아서 잘찍어서
직업상담사2급 필기 합격까지 턱걸이로
하시는 분들도 간혹 보게 되는데요.
어김없이 그 분들은 열이면 열
실기시험에서는 떨어지게 되더라구요.
물론 저도 느꼈지만 기출문제 풀이는
시험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예요.
대부분 시험이 그렇지만 지난 기출에서
활용되서 나오는 문제도 매년 출제되고요.
문제는 그렇게 직업상담사2급 필기 시험을
준비하신 분들이 대체로 문제와 답만
달달 암기한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예요.
이게 완전 같은 문제가 나와야
답을 맞출수가 있는데
실제로는 그런 문제는 극히 적어요.
더구나 내용과 이론에 대한 깊이가
없이 공부가 되게 된다면
직업상담사2급 실기 합격까지 이어지기가
상당히 어렵게 되요.
필기과목들의 이론들이 그대로
주관식인 실기문제로 나오니까요.
그러다보니 그런식으로 공부하시고
어떻게 필기까지 합격하신 분들이
결국 실기 합격을 위해
맨처음부터 다시 공부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거보다 비효율적인게 없죠.
결국 첫번째 직업상담사2급 필기시험에서
낙방하고 나서 이런 분위기를
알게된게 저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요.
그냥 두번생각치 않고 강의 등록해서
좀더 필기부터 깊이공부하고
아예 시간여유갖고 필기랑 실기 공부를 한데 묶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오히려 깔끔하게 동차합격을 만들수 있더라구요.
어차피 필기합격하고 몇번 실기에서 떨어지느니
오히려 시간 뿐 아니라 노력까지
줄일수있는 방법이구요.
제 개인적 생각은 일단은 이전에
공부해오셨던 분이든 완전 처음이든
공부시작전에 한번 실력을 테스트 해보고
그에 따라서 방식을 달리했으면 해요.
나름 전공공부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막상 시험문제 풀어보면
점수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고,
처음 공부하셔도 자신도 모르게
많은 내용을 알고 있고 좋은 점수가
나올수도 있으니
문제풀이로 실력테스트후에 구체적인
공부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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