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밤샘하고 나면 늙었음을 실감한다

오토리버스 2019. 12. 10. 21:50



뭐 그렇게 젊었을때 처럼 밤샘을 하는일이

그리 흔치는 않지만 어쩌다보면

본의아니게 밤샘을 해야할때가 생긴다.

뭐 하룻밤 따위야 샌다고 해도

다음날 좀 푹자고 그러면 괜찮아지겠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게 그렇지가 않다.


물론 분명히 20대때는 그게 가능했다.

주 5일 새벽까지 술을 퍼마시고

단 몇시간 자고 또다시 술먹으러

나가던 젊음이 아니던가




그래도 하루만 좀 푹자주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회복되던

지금 생각하면 무서울정도로 엄청난 회복력이였다.

뭔가 짐승스럽다고나할까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 나이가 들고

어쩌다 밤을 새거나 

거기까지 안거더라도 잠을 충분히 

못자게 되면 그 후유증이 상당히 오래가게된다.

못잔시간을 좀더 잔다고해서

해결이 되는 상황이 아닌것이다.






일단 하루밤을 샜다고 하면

거의 일주일동안은 비몽사몽에 

거의 바닥을 기어야 할정도의 체력이

이어지게 된다.


그나마 예전에 비해서 아무것도 생각치않고

푹쉴수있는 여건이 되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여파가 일주일을 너어서

한동안 지속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기도 하는것이다.






뭔가 나이가 든다는것은 다른것보다

회복이 잘되지 않는것이 아닌가 싶다.

피부도 회복이되지않고

에너지도 쉽게 회복이 되지않고

다쳐도 전에 비해 잘아물지도 않는다.


그렇게 회복이 되지않는게 점차 길어지게되면

그냥 비실비실 되는거고

그게 늙는다는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 아예 회복이 멈추게 되면

그게 죽음이라는 것이라고 할수가 있을것 같고말이다.




물론 충분한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있으면

그나마 어느정도 회복력의 감소속도를

조금이라도 완화시킬수는 있다.

물론 회복력을 늘리는것은 조금 어렵고

어디까지나 떨어지는 회복력의 속도를

조금 늦춰주는것 뿐이라 생각된다.


물론 무리하지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는 더 이상 청춘이 아닌만큼

왠만하면 무리해서 밤샘하거나

체력소진을 막는게 좋다고 본다.

지금도 너무나 졸립고 피곤한데

또 해야할게 있기 때문에 

이대로 멈추진 못하고 결국 꽤 오랜

피로누적이 지속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