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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된 기쁨을 느낄때

오토리버스 2016. 10. 9. 22:18





슬슬 아가가 걷기시작하고

아빠를 인식할때 정말 너무나 이쁘다.

이전에는 그냥 단어로써의 아빠를

불렀다면 이제는 정말 내가 아빠라는것을

인식하고 부르기 때문이다.


물론 뭔가 필요할때 많이 부르지만,

때로는 정말 다정스럽게 애교를

부리기위해서 부르는경우도 있다,

그럴때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녹아내릴것 같달까?







부모에대한 사랑이나 

이성에 대한 사랑.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사랑이랄까?

이 작은 아가에게 뭐하나라도

더해주고 싶은 그마음

더 많은 사랑을 해주고 싶은 그마음이

피어나게 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진다.

이제 점점 커갈수록 나하나만 믿고

살아야하는 상황인데

과연내가 잘해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있다.







또한 혹시라도 내가 부족한 아빠가되어서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많은 것을 주지못하는 아빠가되면

이 아이가 혹시라도

이런 나를 향한 마음이 실망으로

바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랄까


너무 많이 나간것 같기도하지만

이런게 다 아빠의 마음이겠죠.

이 천사같은 아가에게 오래오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랄까?








왠지 주변을 보면 나이가 들고

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하면

아빠랑 사이도 안좋고 대화도 안하고

그런 경우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더욱 그런것 같기도하다.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혹시라도 아이에게 그런아빠가될까봐말이다.

뭐 이런건 제가 계속 

노력해야되는 문제지만 말이다.







어쨌든 좋은 아빠가 되기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하다가 안되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하지만

저라는 사람이 할수있는 만큼

해보려한다.

남자는 약해도 아빠는 강할테니.